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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월 리스료를 보고 자동차 할부 구매를 하는 것보다 리스하는 것이 더 유리한가? 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자동차 할부로 사서 탈 것인가 리스를 할 것인가의 결정 기준은 경제적인 측면이 아닙니다. 3~4년이 아니라 6~8년의 장기로 따지면 거의 100% 자동자 할부 구매가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할부냐 아니면 리스냐의 문제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인 무엇인가에 따라 졀정할 문제입니다.

이를 살펴 보기 위해 먼저 자동차 할부와 리스의 차이점을 알아 본 후 경제성을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할부 vs. 리스 차이

자동차 할부 구매는 차를 사는 것입니다. 비록 할부금은 남아있지만, 차는 엄연히 내 소유죠. 자동차 리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차를 사용 할 수는 있지만 소유는 리스회사가 합니다.

자동차 리스는 리스 기간이 끝난 후 차를 리스회사에 돌려 줄 수도 있고,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소유하는 경우 잔존가치에 해당하는 돈을 리스회사에 주어야 합니다.

어찌되었건 리스기간 동안 차에 대한 소유는 리스회사에 있다는 점에서 엄밀히 말하면 자동차 리스는 자동차 구매가 아닙니다.

그런데 외형적으로는 사실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렌트를 하는 경우는 자동차 번호판이 ‘하’, ‘허’, 또는 ‘호’로 시작하기 때문에 렌트 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할부나 리스는 일반 번호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동차 번호판만을 보고 이 차가 리스인지 할부인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할부와 리스의 차이점을 좀 더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동차를 인수할 때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 취득세, 등록비 등 초기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반면, 리스를 하는 경우 리스료에 이미 포함되어 초기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물론 리스 계약 내용에 따라 초기 비용을 개인이 따로 부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초기 비용에 대한 차이는 없어집니다.
  • 할부 구매의 경우 자동차 세와 보험료는 당연히 개인이 냅니다. 리스는 리스료에 포함 시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리스료에 보험료를 포함시키는 경우에도 자동차 보험에 대한 경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할부와 리스가 같습니다.)
  • 정기 점검과 차에 대한 관리의 경우 할부 구매시에는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리스를 한다면 이를 리스회사가 책임지게 할 수도 있고 개인이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 리스는 계약 기간 중 약정 거리가 있습니다. 예컨대 3년 동안 100,000km 와 같은 약정 거리가 있는데 이를 초과 할 경우 초과 km당 추가 비용을 납부해야 합니다.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 약정 거리를 추가 했다고 해서 따로 추가 비용을 낼 일은 없습니다.
  • 리스의 경우 중도 해지시 패널티 비용을 내야 합니다. 할부 구매의 경우 할부 승계 조건으로 차를 판해하는 것과 같은 불편함은 있지만 패널티 비용은 없습니다.

한편, 자영업자가 자동차 리스를 하면 리스료를 비용처리 할 수 있는 반면 자동차 월 할부금은 비용 처리를 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또 사실이긴 하지만, 자영업자의 경우 영업용 차량으로 인정되면 할부 구매의 경우 감가상각(자동차 잔존가치 감액분)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처리에 따른 차이는 사실상 크지 않습니다.

자동차 할부 구매와 리스에는 위와 같은 차이도 있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차이는 경제성의 차이 일 것입니다. 과연 어느 방식이 유리할까요?

경제성으로 따져 본 자동차 할부 vs. 리스, 승자는?

한 캐피털 사에서 스포티지 R2.0 디젤(2WD)/트렌디를 할부하는 경우와 리스 하는 경우를 찾아 보았더니, 선수금 비율 15%,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 월 할부금은 434,145원 정도이고, 같은 조건으로 리스하는 경우 월 리스료는 327,300원 정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리스가 월 10만원 가량 더 저렴하죠. 게다가 초기 비용도 들지 않으니 자동차 리스가 훨씬 더 경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결정을 내리긴 이릅니다. 두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위 예에서 리스기간 또는 할부 기간이 끝날 때 중요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할부로 자동차를 구매한 경우 더이상 월 할부금 부담 없이 차를 계속해서 운행할 수도 있고 중고차로 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할부 구매와 리스의 경제성을 비교하려면 이 상황도 고려해야 공평해 집니다.

개인리스 페이지에서 자동차 리스와 자동차 할부 구매를 비교해 보면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리스 하는 것이 총 860만 원 정도 유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액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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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 구매의 경우 할부 기간이 끝나면 자동차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즉, 할부 기간이 끝난 차는 중고차를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중고차 가격이 위 이미지에서 확인되는 비용 절감액 8,612,833원을 초과한다면 할부 구매가 경제적으로 더 유리해 집니다. 4년 정도 연식의 중고차 가격이 일반적으로 50% 이상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할부 구매가 더 유리하다는 결론입니다.

둘째, 자동차 리스의 경우 리스 기간이 끝나면 보통 새로운 리스를 해서 새 차를 운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결국 계속해서 리스료를 납부하게 되는 것이죠. 이에 반해 자동차 할부 구매의 경우 3~4년 정도면 할부 기간이 끝납니다. 더 이상의 월 할부금 납부 없이 계속해서 차를 운행할 수 있는 겁니다.

할부 or 리스: 선택 기준은?

초기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며, 월 납부액이 적다는 점이 리스의 장점이긴하지만, 경제성을 따져 보면 자동차 할부가 승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방식이 더 경제적인가를 따진다면 사실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동차 할부 구매는 자동차 금용과 나와의 관계 만 있습니다. 자동차 금융사는 이자의 형태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겨가죠. 그런데 자동차 리스는 자동차 금융외에도 리스회사가 개입됩니다. 리스회사도 뭔가 이익을 챙겨가야 합니다.

일반 소매 시장에서 중간 유통이 늘어날 수록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늘어나듯 리스회사가 끼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어떤 복잡한 계산 방식을 들이댄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할부 구매가 더 경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할부냐 리스냐를 결정하는 문제는 경제성 측면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달라 집니다. 계속적인 리스료 납부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3~4년에 한번씩 새 차로 갈아 타기를 원한다면 자동차 리스가 적당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라면 할부 구매의 경우에도 감가상각분에 대한 비용 계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 리스가 유리한 것이 아니라 실제 비용 절감 효과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