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예산은 세워 봤자야!

예산을 세울 때는 굳은 결심을 하지만 역시나 중순 쯤 되면 또는 그 보다 일찍 ‘예산 초과’ 사태가 벌어 지는 경우가 많죠. 다시 한 번 예산 세우기에 도전 하지만 다음 달도 마찬 가지면 이젠 아예 예산 세우는 것을 포기 하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 가게 됩니다.매달 중순 쯤 되면 지난 달 받은 월급이 바닥나는 생활에서 벗어 나기 위해 첫 번째 하는 시도는 아마도 월 예산을 세우고 예산 아래서 지출을 하는 것일 것입니다.

월급으로 한 달 생활 하고 다음 달 월급으로 마찬 가지 생활을 하는…, 저축도 하기 힘들고 보험으로 미래의 위험을 대비 하기도 힘든, 불투명한 미래를 안고 살게 되는 겁니다.

어디서부터 바꿔야 할까요?

대답은 아이러니칼 하게도 예산 세우기부터 입니다.

예산을 세워 보았자 제대로 실행이 안 되었는데, 또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하면 헛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예산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것은 잘못된 예산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애초 부터 실행 할 수 없는 예산을 세운 것이 문제 였던 거죠.

만약 가계 예산을 세워 보았지만 제대로 실행 되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 실행 가능한 예산을 세우고 다시 도전해 볼 것을 권합니다.

실천 하기 어려운 예산 이란?

타이트한 예산

밤을 세워 연애 편지를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날이 밝아 다시 읽어 보면 지나 치게 감성적으로 흘러 약간은 낯 뜨거워진 경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산 세우기에도 비슷한 일이 생깁니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대신 지나치게 타이트 하게 예산을 짜게 되는 거죠. 예산의 대부분은 지출 예산을 세우는 것인데, 예산을 세우는 시점에는 지출을 확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예산 세우기를 제대로 하려면 지출 규모에 여유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빠진 지출 항목이 있는 예산

다음 달 지출 예산으로 가령 100만원을 잡았는데 이를 초과 하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예상치 못한 지출 항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경조사 비, 1년에 한 번 내는 자동차 보험료, 기념일 선물 비용, 집안 수리 비용 같은 경우 입니다. 그런데 이런 비용들은 처음 예산 세우기를 할 때 부터 제대로 예상해서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제대로 세울 수 있게 되죠. 따라서 한 두 번 예산 대로 지출을 하기 어렵다고 해서 예산 세우는 것을 포기 하기 말고 시행 착오라 생각하고 예산 세우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