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스프레드란 무엇이고 확대·축소의 의미는?

신용 스프레드 공식

신용 스프레드란?

금리와 관련해서 스프레드는 금리 차이를 의미한다는 건 TED 스프레드를 설명하면서도 알아 보았습니다. 테드 스프레드는 3개월 만기 미국 국채 금리와 리보 금리 차이인데요, 신용 스프레드의 한 종류입니다.

신용 스프레드(Credit Spread)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인 회사채의 신용 위험(Credit Risk)을 평가하기 위한 스프레드입니다. 신용 위험은 채무자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채무 불이행 위험)인데요, 신용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국채 금리인데요,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신용 위험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무위험 채권으로 보고 비교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3년 만기 AA- 등급 회사채 금리 차이로 신용 스프레드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AA- 등급 회사체 금리가 1.51%이고 국고채 금리가 1.14% 라면, 신용 스프레드는 (1.51-1.14=) 0.37% 포인트로 측정 됩니다. 이 경우 보통은 1% 포인트를 100bp로 간주하는 베이시스 포인트 단위를 써서 37bp 또는 bp를 생략하고 37이라고 표시 합니다.

그런데 신용 스프레드는 반드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AA- 등급 회사채 금리 차이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 위험을 측정하는 것이기만 하면, 그 비교 대상이 꼭 3년 만기 채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신용 위험을 측정하는 한 1년 만기 채권을 비교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BBB 등급의 비우량 회사채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단, 만기가 같은 채권을 비교해야 합니다. 그래야 만기 차이로 인한 위험 차이를 배제한 신용 위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 신용 스프레드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알아 보았으니, 신용 스프레드 확대 또는 축소의 의미를 알아 보아야 하는데요, 이를 알아 보기 전에 신용 스프레드 추이를 보는 방법에 대해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신용 스프레드 추이 보는 법

그래프로 추이를 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e-나라지표의 시장금리 추이 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해당 페이지에서 CD 91물(평균)의 체크를 해제하면 회사채(3년, AA-)와 국고채 3년 금리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이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만기의 국고채와 다양한 등급의 우량 회사채와 비유량 회사채 금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한국신용평가 등급별 금리 스프레드 페이지도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수익률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스프레드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스프레드’ 탭을 선택하면 스프레드를 볼 수 있습니다.

신용 스프레드 확대, 축소의 의미

신용 스프레드 축소의 의미는 확대하는 경우와 반대로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신용 스프레드 확대를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확대는 회사채 금리와 국채 금리의 차이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국채 금리가 1.1% 이고 회사채 금리가 1.9% 였는데, 회사채 금리가 2.1%로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신용 스프레드는 80bp(1.9%-1.1%) 에서 100bp(2.1%-1.1%)로 확대됩니다.

국채 금리는 변화가 없는데 회사채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회사채 투자자(회사에 돈을 빌려 주는 사람)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이유는 채무 불이행 위험이 더 커졌다고 보기 때문이고, 채무 불이행 위험이 더 커졌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서 회사의 영업 전망이 좋지 않아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채권 시장에서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은 이렇게 보면 됩니다. 회사채 채무 불이행 위험이 이전 보다 높아 졌기 때문에 회사채 수요가 줄어들고, 줄어든 수요를 반영하여 회사채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때 채권 가격과 이자율은 반대로 움직이므로 채권 금리는 상승합니다.

신용 스프레드는 회사채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 질 때 즉,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고 볼 때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지표는 장·단기 스프레드 지표가 더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신용 스프레드를 참고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신용 스프레드 축소되는 경우는 국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의 차이가 줄어 드는 것이므로 회사채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줄어들 때, 즉 경기 전망이 좋다고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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