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생긴 곰팡이, 눈으로 보기에 안 좋은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는데요, 아토피, 천식, 알고 보니 곰팡이 때문이라는 기사를 보면 곰팡이는 아토피나 천식뿐 아니라 가벼운 피로감, 메스꺼움을 비롯해 면역 이상, 감염, 과민성 폐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욕실 곰팡이 제거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대부분이 락스를 이용한 방법이더군요. 락스는 분명히 곰팡이 제거에 좋은 화학용품입니다. 살균, 소독, 표백에 좋지요.

그런데 락스는 잘못 사용하면 피부 손상이나 각막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살균소독제(락스) 관련 안전경보>라는 자료를 보면 2009년에서 2011년 5월까지 락스 관련 사고가 120건 발생했는데 반 정도가 욕실에서 발생했으며 70%는 눈과 관련된 사고였다고 하니 가볍게 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욕실에서 락스 사고가 잘 생기는 이유는 욕실 곰팡이를 제거하거나 이것이 아니어도 욕실 청소를 할 때 락스를 쓰기 때문일텐데요, 청소과정에서 락스가 피부에 묻을 수도 있고 눈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락스를 희석하거나 분무기에 넣을 때에 락스가 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해서 주의사항에 대해 먼저 알아본 후 욕실 곰팡이 제거법을 이어 갈게요.

락스를 이용할 때 주의사항

락스로 인한 사고는 피부 접촉이나 눈으로 들어가거나 락스의 강한 냄새를 오랫 동안 마시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비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 욕실 청소나 욕실 곰팡이 제거를 할 때 욕실 문은 열어 놓고 작업 하세요.
  • 고무장갑, 마스크, 보호고글을 통해 피부와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세요.
  • 반팔과 같은 옷차림 보다는 작업복이 안전합니다.
  • 분무기에 락스를 부을 때 튀지 않게 조심하세요.
  • 락스를 물과 섞어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락스를 다른 세제와 섞지 마세요. 염소가스와 같은 유독 가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 보았으니 이제 락스를 이용한 욕실 곰팡이 제거법을 알아 볼 차례입니다.

욕실 곰팡이 제거법

락스를 이용한 욕실 곰팡이 제거법

  • 락스를 분무기에 넣습니다.
  •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락스를 분무기로 뿌린 후
  • 수세미나 솔 또는 칫솔로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 보통은 한번에 제거가 안 되죠. 다시 락스를 분무기로 뿌린 후 15분~30분 정도 락스가 스며들로록 기다립니다.
  • 시간이 지나면 다시 욕실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 락스를 이용한 곰팡이 제거가 끝나고 나면 깨끗하게 헹구어 냅니다.

그런데 위와같이 하여도 곰팡이가 제거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곰팡이기 깊게 스며들었기 때문인데요, 이때는 욕실에 생긴 곰팡이 부분에 휴지나 부직포를 말아서 올려 놓은 휴지나 부직포가 충분히 젖도록 락스를 뿌린 후 1시간 이상 기다린 후 (보통 3~4시간 정도 방치해 둔다고 하네요.)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욕실 곰팡이 제거법 다른 방식

락스가 아니라 다른 것을 이용하는 욕실 곰팡이 제거방법도 있습니다. 붕사, 과산화수소,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곰팡이 제거 용액을 만드는 것입니다.

붕사를 이용할 경우,

  • 붕사 2 테이블스푼,
  • 식초 1/4 컵,
  • 따뜻한 물 2 컵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용액을 만든 후 분무기에 넣습니다.

과산화수소를 이용할 경우 과산화수소나와 물을 1:2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이용하면 됩니다. 과산화수소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붕사는 화확약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 도 욕실 곰팡이 제거를 위해 쓸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구연산을 뿌려 준 후 베이킹 소다를 뿌려 줍니다. 거품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을텐데요, 30분 정도 내버려 둔 후 솔이나 안쓰는 칫솔 또는 수세미로 곰팡이 제거를 해 주면 되겠습니다.

락스보다는 제거 효과가 약하지만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깊게 스며 들지 않은 경우에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욕실 청소

욕실 곰팡이 예방법

곰팡이가 생기고 나서 이를 제거하기 위해 고생하는 것보다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예방을 위해 할 일이란 것이 사실 별로 힘든 것도 아닌데 다음에 하지… 하다가 시간을 놓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써보세요.

  • 욕실 사용 후에는 문을 열어 놓아 습기 빠져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샤워가 끝나 후에도 환풍기를 조금 더 틀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환풍기가 없다면 잠시 불을 켜 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식초 섞은 물로 청소를 해 주세요. 식초에는 살균 및 소독 성분이 있어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데 도움에 됩니다.

지금까지 욕실 곰팡이 제거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곰팡이 제거제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단,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곰팡이 제거제도 기본적으로 위에서 소개한 방법과 비슷한 화학약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보호장구를 입고 청소해야 하고 주의사항을 꼭 읽어 본 후 작업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