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급여 통장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쓰고 있다. 대출 한도 내에서 은행에 추가적인 서류 제출 없이 마음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편리성과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와 달리 다음 달에 바로 갚지 않아도 된다는 기간상의 이점 때문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오래 쓰다 보면 다음과 같은 사고방식이 생긴다.

1. 처음으로 마이너스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순간, 잠깐 가슴을 졸인다.

2. 마이너스 잔고 상태가 오래 유지 될수록, “그려~~, 마이너스 통장 잔고는 원래 마이너스 인게야~~” 라고 자위하게 된다.

3. 그러곤, 잔고를 마이너스로 유지한 채 비상금을 현금으로 갖고 다닌다.

3번 단계에 도달했다면, 당신의 미래 재무 상태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많다.

꼭 마이너스 통장을 써야 되겠다면,

1. 마이너스 대출 한도 금액은 되도록 적게 약정한다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한도는 실제로 마이너스 잔고에 이르지 않더라도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전체 대출 한도에서 차감된다. 예를 들어, 현재의 신용상태로 은행에서 3천 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는데, 마이너스 대출 한도로 천 만원을 약정했다면, 마이너스 대출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는 2천 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이자는 일반 대출 이자 보다 높다.

2. 마이너스 잔고 상태는 최대한 짧게 유지한다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는 일(日)별로 붙는다. 잔고가 플러스라면 비록 작지만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라면 이자를 내야 한다. 따라서, 급여 통장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쓰고 있다면, 월급날과 출금이 이루어 지는 날짜를 최대한 멀리하여 플러스 잔고가 유지 되는 기간을 오래 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이자 약정은 스마트 하게

대부분의 마이너스 통장은 고정 금리로 할 수도 있고, 변동 금리로도 할 수 있다. 금리가 떨어 지는 기간이라면 변동 금리가 유리하다. 반대라면, 고정 금리가 유리할 것이고,

또, 이자 협정 권리가 있음을 알고 이를 이용한다. 승진이나, 신용 등급 상승 등의 사유가 발생한다면 은행을 찾아 이자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4. 한도의 80~90%만 쓰도록 한다

대출 이자는 대부분 원금과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다. 꼭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야겠다면, 여유 분을 남겨 두는 것이 좋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도 있고, 연체에 빠질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마이너스 통장은 해지 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재테크는 부채를 제로로 만드는 데서부터 출발 해야 한다. 당장 마이너스 대출을 써야 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마이너스 통장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기왕에 만들어 놓은 경우에도 해지 하는 것이 좋다.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한다면 마이너스 통장을 해지해야 할 이유로 충분하다.

1. 마이너스 통장은 설사 마이너스 대출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본인의 대출 한도를 잠식한다.

2. 마이너스 대출도 대출이다. 대출이자를 내면서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