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는 순서: 빚 갚는 두 가지 방법

되는 대로 갚으면 되지 빚 갚는 순서가 과연 필요가 있을까?

빚 갚는데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빚을 갚고 나서 내 생활이 더 나아지는 그런 전략 말입니다. 그러자면 빚 갚는 순서를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빚 갚는 순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빚 갚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먼저 두 가지 방법에 공통적인 사항을 알아본 후 순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두 가지 빚 갚는 방법을 이해한 후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실행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두 가지 빚 갚는 순서 전(前) 필요한 공통 사항

빚 갚는 순서를 정하기 전에 필요한 것은 4가지 입니다.

  1. 부채 상황 파악
  2. 고금리 대출 → 저금리 대출로 전환
  3. 추가적인 대출 상환 월 자금 마련 계획 짜기
  4. 비상금 통장 마련

부채 상황 파악하기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채 상황입니다. 자신의 부채 상황을 알아야 빚 갚는 순서도 나오는 법이니까요.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현재의 부채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엑셀을 이용하여 표로 만들어도 되고 그냥 빈 노트에 투박하게 정리해도 됩니다.

대출 기관(대출 용도) 대출 잔금 대출 이자율 월 상환액 연체 여부/기간 기타
생활자금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합계 월 상환 총액

고금리 부채 환승

부채 상황을 파악한 후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바꿔드림론을 통해 저금리로 갈아 타세요. 링크한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바꿔드림론 자격이 안 된다면 한국 이지론의 환승론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채 중에서 저금리로 갈아 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빚 갚는 순서 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추가 상환 자금 마련

빚 갚는 순서를 정한다는 것은 조금 이라도 더 빨리 대출 상환을 하겠다는 의지가 밑 바탕에 깔린 것이겠지요. 현재 갚고 있는 월 상환액에 더해 추가적인 상환 자금을 마련하여 어느 것 하나를 정해 집중 공략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대금부터 갚아 나가기를 정했다면 추가 상환 금액을 따로 저축 하여 상환액이 마련 되었을 때 조기 상환을 하던가 아니면 월 상환액을 늘려 상환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입니다.

문제는 추가 상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인데…, 앞에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 타기에 성공했다면 줄어든 이자 상환액을 추가 자금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혹시 환승에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당분간 자기 차로 출·퇴근 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든지, 정기 구독 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끊는다든지, 인터넷 계약 기간이 다 끝나갈 때 다른 인터넷 업체로 갈아 타겠다고 하여 인터넷 비용을 줄인다든지….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비상금 모으기

빚을 갚아 나갈 때도 비상금은 필요합니다. 아니 꼭 필요합니다. 비상금이 있냐 없냐에 따라 빚 갚기 전략의 성공 여부가 영향을 받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빚을 빨리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상금도 없이 모든 여력을 대출 상환에 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물론 빚에 쪼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비상금 마련 자체가 힘들겠지요. 하지만 비상금 규모를 작게 잡더라도 비상금 통장에 비상금을 모으기 바랍니다. 작더라도 목표로 한 비상 금액을 마련한 후 다시 목표 금액을 늘려 잡고 조금씩 모아 가면 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비상금을 모아 놓지 않고 빚 갚기에 나서는 것은 또 다른 빚을 빌리게 되는 악 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빚 갚는 순서 정하기

빚 갚는 순서에는 대출 잔금이 작은 것부터 갚아나가는 것과 이자율이 높은 대출부터 갚아 나가는 것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자율이 높은 부채부터 공략하기

대출 상환 전략으로 많이 추천 되는 것은 이자율이 높은 부채부터 갚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Avalanche(눈사태)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이자율이 제일 높은 부채를 갚은 후 그 부채를 갚기 위해 쓴 돈을 다시 두 번째로 이자가 높은 부채 갚기에 투입하면 마치 눈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빚 갚기에 속도가 붙는 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대출 이자율이 높은 부채부터 갚는 것은 빚 갚기 방법에서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법인데요, 이자율이 높은 것을 먼저 공략하니 갚게 되는 총 이자가 줄어 들게 되고 줄어든 이자를 대출 상환에 다시 투입함으로써 좀 더 빨리 부채를 상환을 완료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대출 잔금이 작은 부채부터 공략하기

이 방법은 앞의 빚 갚는 방법보다는 덜 알려진 방법입니다. 상대적으로 갚아야 하는 총 이자도 더 많고 따라서 상환 완료까지의 기간도 더 길죠. 효율성으로 보자면 열등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빚 갚는 순서를 대출 잔금이 작은 것을 1순위로 잡아 이를 공략한 후 두 번째로 잔금이 작은 것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1순위 부채를 상환한 후 이를 상환하기 위해 썼던 금액까지 합해서 두 번째 빚을 공략 하는 것은 앞서의 방법과 같습니다.

빚 갚는 순서로 대출 원금이 작을 것을 먼저 갚는 것은 사람의 심리를 염두에 둔 전략입니다. 말하자면 사람은 성취감을 맛볼 때 더욱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을 이용하는 전략이죠.

미국에서는 이 방법을 Snowball(눈덩이)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엔 작은 뭉치이지만 계속해서 굴려 나가면 커다란 뭉치가 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 짐작됩니다. 비록 앞의 방법보다는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여전히 유효한 빚 갚기 순서이자 방법입니다.

결론: 빚 갚는 순서, 어느 방법이 더 좋을까?

저는 대출 잔금이 작은 것부터 상환하는 방법을 썼는데요,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대출 잔금이 작은 것을 먼저 처리하니 빚 하나가 줄었다는 느낌이 상당히 좋더군요. 다음 것도 갚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말입니다. 그래서 빚 갚기의 우선 순위라는 글도 작성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어느 빚 갚는 순서가 더 좋은 지는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자율이 높은 부채부터 상환을 하든 대출 원금이 작은 부채부터 상환을 하든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두 가지 방법을 섞는 것도 좋습니다. 예컨대 1순위는 대출 원금이 작은 부채로 삼고 두 번째는 이자율이 높은 부채를 갚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어느 것이든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쓰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비상금 통장 하나 마련하여 비상금 넣어 두고 추가 상환 자금을 마련한 후 꾸준히 빚을 갚는 것입니다. 빚 갚는 속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매달 추가적으로 적립했던 금액을 다시 두 번째 빚 갚기에 쓰는 것입니다.